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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용인시 입양비 15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11:21

수정 2023.03.30 11:21

시 동물보호센터서 반려동물 입양하는 경우 지원
충분한 시간 갖도록 당일 입양은 불가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인 유기견 모습.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인 유기견 모습.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 최대 15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양비로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병원 진료와 예방접종, 미용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영수증을 첨부하면 계좌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신청을 하려면 입양 후 6개월 이내 시 동물보호센터로 방문하거나 우편을 보내면 된다.

다만 신청 전 입양 예정자 교육을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반려동물을 입양한 184가구에 2839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250가구에 375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시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면 우선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나 어플리케이션 ‘포인핸드’ 등으로 보호 중인 동물을 확인한 뒤 시 동물보호센터로 상담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결정할 수 있도록 당일 입양은 진행하지 않는다.

시는 보호 중인 유기동물의 입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동물등록 등 꼼꼼한 관리를 한다.


시는 지난해 828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구조해 이 가운데 323마리를 새 주인에게 입양시키고, 173마리는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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