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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약한영웅' 제작사 재담미디어, 일본에 SZ미디어 설립

뉴스1

입력 2023.04.03 18:02

수정 2023.04.03 18:02

컬처엔터테인먼트 출판사업부 본부장 오오미야도시야스, 재담미디어 대표이사 황남용, 컬처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나카니시가즈오, 소미미디어 대표이사 유재옥(왼쪽부터) /재담미디어
컬처엔터테인먼트 출판사업부 본부장 오오미야도시야스, 재담미디어 대표이사 황남용, 컬처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나카니시가즈오, 소미미디어 대표이사 유재옥(왼쪽부터) /재담미디어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인기 네이버웹툰 '약한영웅' '상남자' '청춘 블라썸' 등의 제작사로 알려진 재담미디어가 일본에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재담미디어 측은 3일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웹툰 '싸이코 리벤지' '좋아질까 사랑일까'의 제작사인 출판사 소미미디어, 그리고 일본의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 컬처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CE그룹)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일본에 웹툰 제작 스튜디오 'SZ미디어'(SZ Medi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SZ미디어의 상호는 일본 망가(만화)의 'S형 읽기 방식'과 한국 만화의 'Z형 읽기 방식'을 혼합, 양국 콘텐츠의 장점을 상호 보완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한국식 웹툰을 일본 현지에서 제작‧유통하는 것을 기본으로, 2차 저작권 전개 등 다각적인 사업을 목표로 한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 웹툰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의 친화성이 높다는 장점 덕분에 기존 출판만화 시장과는 별개로 큰 폭으로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양측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SZ미디어 설립에 일본 현지 기업으로 참여한 CE그룹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영상·출판·미디어·음악·IP프로덕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이다.
CE그룹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망가, 출판을 필두로, 영상, 잡지 등 부가사업 경험을 토대로 일본에서 블루오션으로 평가되는 웹툰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재담미디어의 글로벌IP본부 노은정 이사는 "공동출자에 참여한 기업들의 협력은 특히 SZ미디어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영상화, 굿즈 등과 같은 사업화 전개에서 더욱 장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일 양국이 협력해 IP 가치의 극대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미미디어 유재옥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기업 3사가 적극적 협업을 통해서 재미있는 웹툰을 제작하고, 웹툰 기반의 IP확장과 글로벌 전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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