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장바구니·마대자루 제작' 과천시 탄소중립 시민 아이디어 실천

탄소중립 시민실천 공모 1차 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폐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와 낙엽 수거용 마대자루를 제작하는 등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탄소중립 시민실천 아이디어' 공모 결과, 문원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제안한 폐현수막을 활용한 공유형 장바구니, 낙엽 수거용 마대자루 제작 사업을 올해 1차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문원동주민자치위원회는 4월부터 게시 기간이 지난 폐현수막을 수거하고 세탁해, 약 1200개의 공유형 장바구니와 100여개의 낙엽 수거용 마대자루를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한 장바구니는 문원동 소재 동네 마트 등 10개 업체와 관내 각동주민센터에 배포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게 하고, 낙엽 수거용 마대자루는 문원동 일대 환경 정화 활동 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과천시는 오는 5월 제2차 탄소중립 시민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mail]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