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 들어 '김정은 띄우기' 지속…내주 '최고수위 추대일' 맞아
'군사강국'·'자력갱생' 기조 거듭 강조…대대적인 선전전 지속될 듯
[파이낸셜뉴스]
'군사강국'·'자력갱생' 기조 거듭 강조…대대적인 선전전 지속될 듯
5일 북한의 당 선전매체 노동신문은 신문은 정치·경제·군사·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김정은의 '전면적인 영도'가 펼쳐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날 신문은 "오랜 세월 갈망하던 강국의 숙원이 이루어지고 부국강병의 대업이 성취되고 있는 이 영광스러운 시대를 우리 인민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로 긍지높이 부르고 있다"며 김정은을 고무·찬양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신문은 김정은의 '헌신적인 영도'에 의해 "적대세력들을 압승하는 공화국 무력의 군사 기술적 강세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다져지고 인민의 안전과 안녕이 굳건히 담보되게 되였으며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전쟁의 참화를 모르고 복락을 누릴 수 있는 만년초석이 마련되게 되었다"고 자화자찬 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자력갱생을 자존과 자강의 생명선으로, 강력한 추동력으로 확고히 틀어쥐시고 자립경제의 명맥을 지키며 경제전반을 지속적인 발전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며 "나라의 경제전반을 빠르고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잠재력과 토대가 강력하게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려명거리 등 다양한 건설사업과 온실농장 건설 등을 경제분야 성과로 거론했다.
신문은 "단번도약, 동시다발적인 창조, 이것이 시대적 본보기들을 련이어 창조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령도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가까운 앞날에 세상에서 가장 강대하고 부유한 나라를 일떠세우시려는 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지난해 2월 8일 벌인 조선인민군창건 75주년 열병식과 4월 25일 벌인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주년 열병식을 나열하면서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의 열병식, 열병 의식의 총화작, 종합적 국력과 과학 기술력이 응집된 대정치 군사 축전으로 되게 하기 위해 총비서 동지가 세심한 영도를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북한은 내주 예정된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 추대' 기념일을 앞두고 4월에 들어서 김정은을 찬양하는 '김정은 띄우기' 선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4월엔 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30주년과 15일 김일성 생일 111주년 '태양절' 등도 예정돼 있어 3대 세습의 정당성과 김정은의 성과를 찬양하는 분위기는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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