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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확보 통해 항암 분야 신약개발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테라젠이텍스가 교환사채 100억원을 발행해 항암제 독점판매권을 확보한다.
7일 테라젠이텍스는 효능이 입증된 국내외 항암제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기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교환대상 주식은 메드팩토 기명식 보통주식 37만9506주이며, 테라젠이텍스가 기보유한 메드팩토 주식 310만주 중 일부로, 처분후에 지분율은 14.65%에서 12.9%로 축소된다.
확보된 자금을 통해 테라젠이텍스는 국내외 항암제 독점판매권을 확보, 항암 분야 신약개발의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메드팩토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인도도 검토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항암 분야 사업 확대로 제네릭 의약품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관계회사인 메드팩토도 항암제를 포함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테레젠이텍스와 항암 사업 분야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메드팩토의 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는 완제 의약품 제조 우수관리기준(GMP)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 등 정체되었던 매출이 2022년부터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됐다. 또 신약연구개발 전문 회사인 메드팩토와 연구개발 성과 등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최근 보령제약과 한미약품에서 종합병원 전문의약품 영업전문가인 박시홍 사장을 영입했고, 항암 분야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 상생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항암 사업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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