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12일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에 관한 협의회를 가졌다. 당정은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를 금명간 확정하고 발표한다며 오는 6월 5일 출범까지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을 위한 당정 협의회'의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소재지 문제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현재 재외동포청 청사 소재지를 두고 서울시와 인천시, 광주광역시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소재지와 관련해 다양한 기준을 평가하고 심도 깊은 토의를 해서 의견이 많이 수렴됐다"며 "모든 고려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의장은 "당정은 재외동포청 설립과 함께 법적으로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이에 필요한 준비 절차를 밟기도 했다"며 "현재 재단 직원 72명에 대해서는 고용승계와 채용절차를 별도로 추진하기로 하고 소재지가 확정되면 그 절차를 오는 17일 전후로 해서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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