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기술이전 협약식은 국민 안전 발명 챌린지 수상작 등 현장 공무원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제폭발물 처리 장비는 고압의 물을 방출한 힘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폭발물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다용도 파쇄기는 망치 형태의 봉 상단부를 다이아몬드 모형으로 제작해 긴급 상황 발생할 경우 출입문이나 창문 등을 신속하게 파쇄할 수 있는 장비다. 가변형 안전 블라인드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공간을 쉽고 빠르게 분리할 수 있도록 넓이 조절이 가능한 장비 제작 기술이다.
박성주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현장 경찰관들의 직무발명을 장려하고 해당 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이전하는 등 치안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류연수 경찰청 과학치안산업팀장은 "사제폭발물 처리 장비는 국내 기업에서 생산할 경우 외국산 고가의 제품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변형 안전 블라인드는 차량 운전자들을 보호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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