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인수로 시너지 극대화 - SK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1 08:41

수정 2023.04.21 08:45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인수로 시너지 극대화 - SK증권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1일 애니플러스에 대해 경쟁사 애니맥스 인수로 사업적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8300원으로 상향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애니메이션 업계 1위 애니플러스가 2위 애니맥스 코리아 지분 100%를 총 4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애니매스는 '귀멸의 칼날'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전환사채(CB) 250억원 발행(4회차)을 통해 조달하는데 이자율 0%, 전환가액 4510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채권자들은 이자를 포기하면서까지 애니플러스 주식을 현재가 보다 높은 가격에 확보한 것이며 이는 향후 애니플러스의 성장성과 주가 상승 기대감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다만, 4회차 CB 발행에 따른 장기 오버행 및 지분희석 우려는 존재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애니맥스 인수를 통한 시너지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공적인 인수합병이라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신작 점유율이 과거 70%에서 인수 후 85%까지 늘어나며 시장의 지배적 업체로 도약하고, 굿즈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매출액은 105.2% 증가한 1193억원, 영업이익은 160.1% 늘어난 251억원으로 관측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라프텔과 로운컴퍼니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애니맥스 실적은 3·4분기부터 반영되며, 기타 사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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