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은 다음달 15일 세종 나신 날 기념 '2023년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부산지역 우리말 이름을 쓰고 있는 가게를 찾아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공모작들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참신하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인가', '가게 이름과 업종이 연관성 있는 이름인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게 된다.
가게 이름과 업종의 연관성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쓸수록 유리하다.
국어문화원은 공모작 중 세 편을 선정해 당선자에게 동아대 국어문화원장 명의 상장과 편당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가게 3곳은 5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도 수여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8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같은달 23일 동아대 국어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동아대 국어문화원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편은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 550번길 37 동아대 인문과학대학 1113호 국어문화원'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 기간 내 도착분에 한해 인정된다.
부산지역 이외 가게는 응모할 수 없고 가게 주인에게 미리 동의를 얻은 후 지원해야 한다. 다수 지원자가 같은 이름 가게 간판을 접수했을 경우 가장 먼저 접수된 작품을 우선 선정한다.
국어문화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9곳의 우리말 이름 가게를 선정해왔다. 지난해엔 사진관 '사랑옵다(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정도로 귀엽다)', 꽃집 '흐드러지다(매우 탐스럽거나 한참 성하다)', 떡 케이크 판매점 '봄내음담다' 등 3곳이 선정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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