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 전시
이전에 없었던 것을 '창조'
이전에 없었던 것을 '창조'
기아 송호성 사장이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인 이탈리아 밀라노 다자인 위크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로 명명한 자사의 디자인 철학을 이같이 강조했다. 기아는 지난 2021년부터 '기계적 요소와 자연과의 조화', '평온 속의 긴장감' 등 상호 대비되는 개념을 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에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혁신적 디자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개념으로 풀이된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엔 약 2만 3000명이 방문,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관람했다. 기아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최고 우수작에게 수여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기아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모든 신차에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디자인 개념으로 적용해왔다.
송호성 사장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더 큰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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