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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중간요금제 추가.. 청년은 데이터 2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09:51

수정 2023.04.26 09:51

KT, 5G 중간요금제 추가.. 청년은 데이터 2배↑

KT가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 구간을 촘촘히 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 3종, 온라인 요금제 5종 등을 선보인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도 마련했으며 5G 요금제 가입자인 청년들에게는 기본 데이터를 2배 제공한다.

KT는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5G 요금제 12종을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지난 25일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 할인, 안심서비스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KT, 5G 중간요금제 추가.. 청년은 데이터 2배↑

■ 5G 중간요금제 3종·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 출시
먼저 KT는 데이터 30∼110GB 사이 구간에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기본 데이터는 각각 50GB, 70GB, 90GB이다. 데이터 20GB당 월 정액 2000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렸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신설된 월 6만3000원(50GB)의 중간 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6000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KT는 6월 23일 이후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대가로 이 요금제를 판매한다.

7월 3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도 선보인다. 월 3만4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다이렉트34부터 월 6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무제한, 공유 데이터 70GB를 주는 다이렉트69까지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요금제별 스마트기기 요금할인과 콘텐츠혜택을 추가하고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KT, 5G 중간요금제 추가.. 청년은 데이터 2배↑

■ 청년 데이터 2배↑·시니어 요금제 4종 출시
KT는 청년에 한해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이 더욱 강화된 새로운 ‘Y덤’을 6월 2일 출시한다. 만 29세 이하 KT 5G요금제 가입자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월 6만9000원 이하 데이터 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 제공해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량을 제공한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청년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1000원(60GB)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 매달 800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KT는 월 6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인기 OTT 서비스인 ‘티빙’ 구독료 50%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KT, 5G 중간요금제 추가.. 청년은 데이터 2배↑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도 다음달 12일 선보인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및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원대로 낮아진다.

아울러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를 무료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도 50% 할인 제공한다.


KT Customer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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