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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호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법)의 에디슨모터스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쌍용차는 2020년 12월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고, 2021년 4월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를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쌍용차는 2022년 8월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는 법원에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 KG그룹 내 KG모빌리티를 포함한 중견기업 및 재무적투자자(FI) 3~4곳이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량 사업부로 출범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 및 판매를 한 업체다. 2015년 중국 타이치그룹에 매각 TGM으로 사명을 변경키도 했다. 2017년에는 강 회장 등이 인수, 에디슨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9년 수원여객에 90여대에 달하는 전기버스 공급계약을 따냈다. 단일 운송사 최대 공급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수출도 달성키도 했다. 2021년에는 국내 전기버스 최다 공급인 311대를 계약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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