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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데이터 2배… KT 5G 중간요금제 합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8:18

수정 2023.04.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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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통신 3사 중 마지막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3종, 온라인 요금제 5종 등을 선보이며 합류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를 마련했으며 20대 청년층에게 기본데이터를 2배 제공한다.

26일 KT에 따르면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5G 요금제 12종을 도입한다. 우선 데이터 30∼110GB 사이 구간에 6만∼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 기본데이터는 각각 50GB, 70GB, 90GB다.
데이터 20GB당 월정액 2000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 요금구조로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을 40GB까지 늘렸다.

KT는 오는 6월 23일 이후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도매대가로 이 요금제를 판매한다. 7월 3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도 선보인다. 월 3만4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다이렉트34부터 월 6만9000원에 기본데이터 무제한, 공유데이터 70GB를 주는 다이렉트69까지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KT는 20대 청년에 한해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이 더욱 강화된 새로운 'Y덤'을 6월 2일 출시한다. 만 29세 이하 KT 5G 요금제 가입자라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이로써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 양을 제공한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청년 고객은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1000원(60GB) 요금제를 이용하면 요금을 매달 8000원 절약할 수 있다.

시니어 고객 전용요금제 4종도 다음달 12일 선보인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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