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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익 2285억 385%↑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14:50

수정 2023.04.27 14:50

1분기 매출액 1조9270억원 65%↑
영업이익은 2285억 385%↑ 최대
방산 수출 4749억, 매출 절반 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방산부문 완전 통합사의 출범을 알리고 비전을 선포하는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방산부문 완전 통합사의 출범을 알리고 비전을 선포하는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 네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방산 수출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었다.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

한화에어로스페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 사업은 1분기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성사 등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가 주도해왔던 한국 방위산업이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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