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완구 회사 손오공의 설립자인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최신규 회장이 DSP엔터테인먼트 출신의 강종완 이사와 손잡고 K팝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27일 캐릭터 라이선싱 전문기업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측은 DSP 출신의 강종완 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손오공의 설립자이자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의 대표로 '터닝메카드', '헬로 카봇' 등을 히트시키며 '장난감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터닝메카드'와 '헬로 카봇' 등의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OST를 제작해왔고, 서울국제만화 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부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탑블레이드를 애니메이션과 접목시킨 기획력으로 그 공을 인정 받아 2003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K팝 등 K컬처 전반에 대한 관심을 이어온 최 회장은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한류 붐 당시 관련 완구를 직접 제작해 일본에 수출했다. 지난 1월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장직을 맡아 힘을 보태기도 했다.
최 회장은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을 통해 실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티스트를 육성, 발굴해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 받는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최 회장은 DSP 출신의 강종완 이사를 엔터 사업을 총괄할 총괄 이사직으로 영입,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강 이사는 그동안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에이프릴 등 K팝 아이돌을 제작, 매니지먼트를 총괄해왔다.
최 회장은 "문화 콘텐츠 분야는 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팬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창의력과 감각이 핵심"이라며 "아티스트를 위한 그리고 팬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K팝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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