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업계 최초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오렌지트리', 5만여 GA설계사로 사용자 확대
업계 상위 대형 5개사 동참
향후 GA업계 세일즈 플랫폼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해 판매문화 발전 기여
업계 상위 대형 5개사 동참
향후 GA업계 세일즈 플랫폼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해 판매문화 발전 기여
[파이낸셜뉴스] #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A씨. 매일 아침 보험사별 각기 다른 전산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 사번과 패스워드를 적어둔 노트부터 펼친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보험상품을 제안하기 위해선 보험사별 비교가 필수다. 하지만 각 사별 영업지원시스템에 같은 고객의 정보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각기 다른 UI로 구성된 상품설계 메뉴는 매번 헷갈리기 일쑤다.
“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모든 보험사 전산에 접속할 수 있다면, 단 한번의 고객정보 입력으로 모든 보험사 전산에 자동 반영된다면, 각 보험사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A씨는 매일 아침 생각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통합 영업지원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 '오렌지트리'를 기반으로 대형GA(보험대리점) 5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GA업계 내 사용자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금융판매, 아너스금융서비스, 더블유에셋,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형GA 5개사와 '오렌지트리 공동 사용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를 비롯 글로벌금융판매 김종선 대표이사, 아너스금융서비스 김만호 총괄이사, 더블유에셋 조병수 대표이사, 피플라이프 구도교 대표이사, 한화라이프랩 고병구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GA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렌지트리'는 현장의 GA설계사들이 각 제휴보험사별로 접속해야 했던 영업지원시스템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제휴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고 고객정보 입력 역시 제휴보험사 시스템에 연동돼 자동 반영된다. 이에 따라 GA설계사는 편의성 증대 및 시간 절약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오렌지트리'는 모회사인 한화생명 수준의 시스템 보안을 갖춰 그 동안 기존 GA사의 시스템 보안수준을 이유로 제휴보험사로부터 제한적으로 제공받던 고객정보 및 계약정보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측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GA업계 전체가 '오렌지트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GA업계 세일즈 플랫폼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GA업계 판매문화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6개사인 제휴 원수사의 확대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이경근 대표이사는 “GA업계를 대표하는 상위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상호 협력 및 교류를 통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오렌지트리가 GA업계 세일즈 플랫폼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운영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 참가사들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오렌지트리를 사용함으로써 그 동안 제휴보험사 시스템 접근과 고객·계약정보 확보 등의 어려움이 해결돼 설계사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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