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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와인 성지 되나..국내 최대 7000종 한자리에 다 모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4 14:39

수정 2023.05.04 14:39

[파이낸셜뉴스]
와인클럽 전경
와인클럽 전경

와인클럽 전경
와인클럽 전경

스타필드 하남이 우리나라 최대의 와인 성지로 재탄생한다. 이마트는 '와인장터' 15년 노하우를 총집합해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와인클럽'을 4일 오픈했다.

'와인클럽'은 와인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 열풍인 위스키와 수입맥주 등 국내 최대 구색 수준인 약 7000여개 상품을 판매하며 와인 랩, 와인 아로마 체험, 위스키·칵테일 시연 등 다양한 체험 컨테츠까지 도입한 주류 종합 매장이다.

이마트가 와인클럽을 기획한 배경은 지난 2년간 이마트 와인 구매 가격대별 매출 비중에서 5만원 이상 고가 와인 매출 구성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2021년과 2022년 사이 5~10만원 미만 와인은 4%P(13→17%) 증가했고, 10만원 이상도 3%(8→11%)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등 희소 와인에 대한 상품 경쟁력을 지닌 이마트가 두각을 나타내기 우호적인 상황이 조성됐다"며 "국내 와인 소매시장에서 단일업체 기준 연간 1500억원 매출을 넘어선 이마트가 압도적 바잉 파워를 활용해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와인클럽의 성공 요소가 '상품 경쟁력'에 있다고 보고 유명 와인 생산지 다수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소 와인은 물론 저렴한 데일리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매장 안쪽에 자리한 ‘GCC 프리미엄 셀러룸’은 와인 보관에 최적화된 온도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프랑스 그랑 크뤼 클라세, 비평가 평점 100점 컬렉션, 생떼밀리옹 컬렉션, 부르고뉴 지역별 톱 생산자 와인 등으로 채워져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존’은 최근 와인에 대한 고급화와 다양성 트렌드에 맞춰 준비한 공간으로 프랑스 유명 산지를 세분화해 구성했다. 매독, 뽀이약, 마고 등의 보르도 좌안, 프롱삭, 생떼밀리옹 등의 보르도 우안, 부르고뉴, 론, 르와르 등이 있다.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몽따뉴 드 랭스, 꼬뜨 드 블랑 등의 대표 샴페인을 구비한 국내 최대 구색의 ‘샴페인 존’도 운영한다. 또 미국 와인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소노마 카운티, 알랜산더 밸리 등 나파 16개 지역 와인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 면적을 자랑하는 와인클럽 답게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체험 컨텐츠도 도입했다. 먼저 와인랩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와인전문가가 다양한 강연을 통해 와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줄 예정이다.
별도로 조성한 위스키 바에서는 국내 유명 바텐더를 초청해 칵테일 제조 시연 및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56종의 다양한 와인을 잔 단위로 구매해 맛 볼 수 있는 '테이스팅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와인클럽은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상품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한 가격대의 상품까지 동시에 갖춘 완성형 매장으로 와인 강의가 열리는 와인 랩, 위스키 바 등 다양한 체험 컨텐츠까지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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