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은 주식 변동기일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베어링 퇴직연금 배당40 증권 자펀드'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 펀드는 국공채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배당주 투자로 배당 및 자본차익까지 얻을 수 있어 수익률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당주+국공채 투자로 꾸준한 수익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퇴직연금 배당40 증권 자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4%(4일 기준)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2%, 3년은 21.44% 수준이다. 설정(2007년 3월 8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138.64%에 이른다.
펀드 운용은 김지영 배당본부장과 박장호 채권매니저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운용자산의 40%가량을 배당 매력도가 높은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공채와 통안채 등 우량 채권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서 "펀드 자산의 대부분을 고배당주와 우량 채권에 투자하므로 일반주식형 펀드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소개했다.
그는 "배당주 투자에서 저평가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은 배당수익률"이라며 "꾸준하게 시장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한다면 동일한 펀더멘털상에서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종목별 깊이 있는 리서치를 통해 중장기 배당금을 추정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대비 주가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펀드의 채권부문 운용을 맡고 있는 박 매니저는 "채권에서는 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한다"면서 "종목 분산 외에도 채권 만기 분산을 통해 펀드의 안정성 및 수익성을 높인다. 알파 창출의 핵심은 고배당 투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장세 전망+시장금리 하방압력
앞으로의 시장에 대해 김 본부장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지만 시중에 유동성은 아직 많이 풀려 있다"면서 "통상 이런 구간에서는 주식시장 내 일부 업종과 테마로 쏠림이 강하게 마련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율의 방향성이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특히 배당주 관점에서 많은 종목들이 중장기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매니저는 “올해 2·4분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시장의 초점은 인상에서 인하로 이동하고, 시장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경기 하강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및 기업 리스크가 수시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 침체에 강도가 높아질수록 시장은 중앙은행에 물가안정 의지와 달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괴리는 당분간 시장금리 변동성을 지속시키는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매니저는 "일반적으로 높아진 금리 수준과 경기침체 전망은 안전자산인 채권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며 "올해는 투자자들이 자산배분상 채권을 일정 비중 가져가기에 상대적으로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목돈 만들기+노후준비 연금자산에 적합
베어링자산운용은 이 펀드가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거나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자산을 위해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특히 퇴직연금 중 일부를 국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투자자가 만족할 만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 자산이기에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률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중요하다"면서 "배당주는 주가 하락 방어력이 있기 때문에 펀드 성과의 변동성이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로 적립식 투자를 하게 되면 주식의 평균 매수단가를 낮출 수 있고, 배당의 재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적립식 투자를 권한다"며 "해마다 들어오는 배당금을 저평가된 배당주에 투자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 점점 증가하게 돼 배당의 재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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