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릉시청서 국가산단 조성 관련 현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국토교통부가 강릉시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성공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성공추진을 위한 현안 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이한준 LH 사장, 오승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장준연 KIST 강릉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날 국가산단 최종 선정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산단 입주기업 수요를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한편 기존 산업거점과 연계해 투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시행자인 LH의 강릉 국가산단 기본구상과 KIST의 천연물 바이오 성과를 공유하고 강원·강릉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국도7호선 확장 지원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비수도권 실증 대상지 선정 △제4차 택시총량제 관련 강릉시 감차 제외 등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국가산단과 연계해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하기 위해 일반산단을 단계적으로 추가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안 회의 후 국토부, 강원도, 강릉시, LH, 강원도개발공사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강원도, 강릉시, 파마리서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강릉 국가산단 내투자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강릉시는 상반기 중 국토부, 강원도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국가산단 투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강릉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사업시행자인 LH,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강원도, 강릉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산단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강릉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르네상스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에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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