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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항만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탄소중립 패러다임 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7 07:00

수정 2023.05.17 06:59

17일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대상에 남신항 2단계, 에너지허브 2단계, 울산본항 포함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에 따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울산항의 항만개발계획이 전면 재검토된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는 17일 공사사옥에서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관련기관 및 항만업단체와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에 들어간다.

항만기본계획은 우리나라 항만의 개발·운영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정부의 최상위 계획으로 ‘항만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마다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UPA는 지난 2020년 12월에 수립·고시 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0~2030)의 변경(2025년 예정)을 앞두고 울산항의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한 결과를 계획에 수정·반영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준비했다.

용역에는 신규 개발 예정지인 남신항 2단계, 에너지허브 2단계 지역뿐만 아니라 울산본항 일반부두의 개축과 관련한 개발계획의 전면 재검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PA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지자체, 해수청, 해경, 항만업단체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이며, 이를 통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도출해 울산항의 운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이번 용역의 착수는 울산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 단계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울산항의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항만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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