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고객 1팀 초청해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
2023년 9월 4~5일, DDP에서 1박 2일 경험
오세훈 시장, 에어비앤비 CSO와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 논의
2023년 9월 4~5일, DDP에서 1박 2일 경험
오세훈 시장, 에어비앤비 CSO와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 논의
서울디자인재단은 에어비앤비와 고객 한팀을 초청해 DDP 숙박 기회를 제공하는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DDP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4일 1팀(1인+동반 1인)을 선정해 DDP 숙박 기회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가 DDP를 선정한 이유는 세계 여러 나라 도시 중 현재 전 세계 여행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 중 하나가 서울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DDP는 건축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건물이자 매년 선보이는 글로벌 디자인 전시와 초대형 미디어아트 서울라이트로 예술과 미디어 기술이 융합된 크리에이티브 허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팝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함께했다. 엔하이픈은 숙박 이벤트 준비과정부터 게스트에게 제공되는 식음료와 프로그램 구성 기획에 참여했다. 또한 특별한 동영상으로 게스트를 맞이한다.
선정된 게스트에게는 침실로 꾸며진 잔디사랑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기회가 주어진다. 같은 기간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를 앞줄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전과 일반인 접근이 불가한 DDP 루프탑 투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날 DDP 디자인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에어비앤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서울시 관광 활성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 콘텐츠의 혁신성은 상이한 것들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문화 공간인 DDP를 숙박의 공간으로 바꿔놓는 에어비앤비와의 협업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해 DDP와 서울, 그리고 K-컬처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DDP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오는 24일 오전 8시 에어비앤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게스트는 14달러(약 1만9000원)의 숙박료를 지불해야 한다. 에어비앤비는 14년 전 DDP 공사를 착공했다는 사실에 기반해 숙박료를 책정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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