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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장애예술인 후원 앞장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8 14:51

수정 2023.05.18 14:51

지난 3월 한세엠케이에 정식 채용된 '우주와나 앙상블'. 한세엠케이 제공.
지난 3월 한세엠케이에 정식 채용된 '우주와나 앙상블'. 한세엠케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세엠케이가 장애인 앙상블 연주자를 정규직 채용했다. 장애예술인 인식 개선 도모 및 함께 일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18일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장애인 연주자 '우주와나 앙상블'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역량 있는 장애예술인을 후원한다. 장애인 연주자들의 정식 활동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다.

한세엠케이는 자폐 스펙트럼 및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예술인 중 피아노, 플루트, 색소폰, 트럼펫 등 다채로운 악기를 다루는 '우주와나 앙상블'을 최종 선발하고 지난 3월 공식 채용 절차를 거쳐 정규직 채용을 진행했다.


플루트 연주자인 이무준씨는 한국발달장애인 문화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으로 2019년 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을 지낸데 이어 아트위캔 플루트 앙상블 단원, 하트하트 재단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및 다양한 공연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재원이다. 색소폰 연주자 임준우씨 역시 시각장애 및 지적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트위캔 소속 연주자로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피아노 연주자 최찬호씨, 트럼펫 연주자 이승훈씨 역시 뛰어난 실력으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앞으로 이들과 함께 연말연시 송년회 등 각종 사내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정기 연주회 등 문화활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우리 사회에 항상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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