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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누리호 25일 18시 24분 발사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5 11:50

수정 2023.05.25 11:56

[속보]누리호 25일 18시 24분 발사한다

[파이낸셜뉴스] 누리호 3차 발사가 25일 18시 24분으로 결정됐다. 지난 24일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 중 발사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간 통신에 이상이 발생했으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현재까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다시 발사준비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문제 발생 직후 원인 규명에 즉시 착수했다. 점검 결과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해당 장치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수정 작업 완료 후, 여러 차례 반복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을 거쳐 제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해당 점검 결과를 검토해 발사 재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기상 조건도 어제와 동일하게 안정적인 상태임을 확인해 이날 18시 24분에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16시 경부터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17시 54분경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되면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가게 된다.


과기정통부 오태석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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