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관광객 중 88.8%는 당일 여행
또 전체 관광객 중 88.8%는 당일 여행 관광객들이며, 이들의 1인당 지출 경비는 5만229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 1만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파주 임진각 등 도내 주요 관광지 50곳을 찾은 내국인 방문객을 2분기, 3분기, 4분기로 나눠 각각의 면접 형태로 이뤄졌다.
지난 2014년부터 동일한 조사가 실시됐으나 지난해 1월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승격된 이후 공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경기도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4.26점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비율이 92.2%에 달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93.8%, 향후 3년 이내 재방문 의향률은 94.5%였다.
여행 항목별 만족도를 5점 만족으로 알아보니 볼거리·즐길 거리 4.38점, 관광종사자 친절성과 안전·치안 각각 4.33점, 여행지 청결도 4.28점, 여행지 편의시설 4.23점, 교통편 접근성 4.20점 등으로 나왔다.
가장 낮은 항목은 쇼핑 품목 가격으로 3.53점이었다.
여행 활동 중 가장 마음에 들거나 다시 하고 싶은 활동 분야(1순위)는 자연 관광지 42.6%, 테마·안보 관광지 29.8%, 체험 관광 11.9%, 역사 관광지 7.0% 등의 순이다.
경기도 여행에서 1인당 지출 경비는 5만229원으로, 전체 관광객 중 단체·패키지 관광객(649명)은 5만9877원, 개별 관광객(8768명)은 4만961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개별 관광객의 지출 경비 항목을 보면 식음료비 51%, 교통·주유비 24.2%, 입장·체험비 17.1%, 쇼핑비 4.6%, 숙박비 2.8% 등의 순이었다.
전체 관광객 중 88.8%는 당일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박 여행을 즐긴 비율은 11.2%(2일 8.6%, 3일 2.0%, 4일 0.6%)였다.
숙박 여행 관광객 1045명의 숙박시설은 펜션 27.4%, 야영·캠핑장 25.5%, 호텔 21.0%, 친척·친구집 10.8% 등의 순이다.
경기도 여행 동반자 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도 조사 결과(평균 3.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평균 6.8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여행 동반자 유형으로는 가족·친척이 57.5%로 가장 높았고, 친구 23.9%, 연인 11.7%가 뒤를 이었다.
'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경기통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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