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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반 지니버스 구현
디지털 트윈기술 접목 고도화
생성형 AI 기반 지니버스 구현
디지털 트윈기술 접목 고도화
■ "생성형 AI 더하면 승산 있다"
5월 31일 KT에 따르면 텍스트와 이미지, 모션 등 메타버스 내 대부분의 콘텐츠에 KT의 생성형 AI '믿음(Mi:dm)'을 접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니버스의 주요 소비자군을 10~30대 여성으로 삼고 있다.
지니버스는 현재 믿음 기반의 AI M.I.M(메시지, 이미지, 모션) 기능을 실험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입력을 기반으로 믿음이 문장의 맥락과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해해 개개인에 맞는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반기에는 믿음 기반의 AI NPC(비사용자 캐릭터)도 도입할 계획이다. AI NPC는 문자, TTS(Text to Speech), 감정, 모션 등을 자유롭게 활용해 일상 대화와 전문적인 상담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KT는 또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지니홈(아파트 도면을 기반으로 플랫폼 내 3D 공간 생성)'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메타버스 상업지구를 구축해 소비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 제공, 경제시스템 도입 등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주호 KAIST 부교수는 "다양한 생성을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와 생성형 AI 모두 생성이라는 키워드로 묶인다"며 "역할만 부여하면 AI가 그에 맞춰 응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은 생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애플과 MR 협력까지 검토
그러나 여전히 메타버스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코로나19 발생 직후 각광을 받았으나 현재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는 한풀 꺾였다. 베타 출시 후 2개월가량이 지난 지니버스의 누적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자 수는 4만명을 이제 넘겼다.
이에 KT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전방위 생성형 AI 접목 등 기술적 요소와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기업·소비자간(B2C), 기업간(B2B)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개발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KT는 애플과의 협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를 계기로 메타버스 시장도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을 수 있고, HMD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지니버스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서 원종서 팀장은 "고객 조사를 해보니 지니버스의 녹색 계열 등이 힐링된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며 "이를 모바일 환경뿐만 아니라 HMD로 가면 서비스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측면에서 고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이주철 팀장도 "(지니버스의) 컬러감이 귀여우면서 안정감을 준다"며 "그런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헤드셋에 올려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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