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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보은군, 경주시 등 5곳 청년 보금자리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14 12:00

수정 2023.06.14 12:00

총 100억 투입 지역정착 힘쏟는다
강원도 홍천군, 충청북도 보은군, 경상북도 경주시, 경상남도 의령군, 경상남도 함양군 등 5곳이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총 100억원 규모의 청년마을 주거 사업 공모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마을 사업’ 참여 후 이주하고 싶어도 주거공간이 없어 지역 정착이 어렵다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공유주거 조성지는 단순 숙소가 아닌 사무공간, 열린 주방, 취미·문화시설 등으로 조성해 청년친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은 지난해 강원도 영월군, 경상북도 영덕군, 전라남도 강진군 등 3곳에 처음으로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의 청년유출 방지와 지역에 관심있는 수도권 및 대도시 청년들의 지역활동 강화로 지역에는 활력을,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돼 현재 39곳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역청년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맞춤형 청년친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개소당 20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경남 함양군 청년마을인 ‘고마워 할매’는 주거공간 해결로 함양 지역살이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 홍천군에서 촌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마을 ‘와썹타운’은 외지청년을 지역의 생활인구로 발전시켜 왔다
충북 보은군 ‘라이더타운 회인’은 회인면 피반령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라이딩 코스인 점에 착안하여 회인면을 동호인들의 성지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2025년에 ‘청년마을 공유주거’ 완공하기로 했다.
공유주거의 조성으로 청년주거 부족 해결과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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