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에서 9개월간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업주 A씨를 포함해 총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구속 상태로, 나머지 남성 5명은 성매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간 송파구 잠실동 소재 오피스텔 임차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업소에는 태국 국적의 여성 3명이 고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명은 최근 경찰에 검거됐고, 경찰은 나머지 2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11시께 성매매 현장을 단속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A씨는 수원시에 위치한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현장에서 검거되지 않은 남성들을 추가로 붙잡았고, 종업원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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