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 서부권에 5000가구 규모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원 68만㎡에 5252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수용 인구는 약 1만3000여명이다.
이중 1482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공급된다. 403가구는 오는 12월 사전 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키로 했다.
지구는 수원~광명 및 과천~봉담 고속도로, 국도 42호선, 202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을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조성 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수원 IC 및 호매실 IC 연결도로 신설, 국도 42호선 연결로 확장 등 교통 개선대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칠보산 근린공원과 당수천 수변공원을 통해 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형성해 공원·녹지율이 37%에 달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도시 커뮤니티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주거·상업·업무 복합지구, 수변 예술·문화공간, 보행 친화적 가로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구가 개발되면 향후 동측의 수원당수지구(공사 중)와 남측의 수원호매실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서수원 권역이 3만3000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탈바꿈해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뉴:홈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망도 조기에 확충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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