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시민들에게 24시간 맞춤형 민원응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순천시가 도입할 AI 기반 챗봇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사용자와 채팅 형식으로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술이며, 시정 문의에 대한 단순 상담 안내에서부터 민원 신청, 각종 시설 예약 서비스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시는 AI 챗봇 시스템 도입을 위해 그동안 타 지자체의 운영 사례 조사와 함께 '순천시 챗봇 시스템' 세부 메뉴 구성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6월 개발에 착수해 오는 10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AI 챗봇 시스템 구축은 2단계로 추진돼 먼저, 올해는 여권 신청 절차,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 안내, 폐기물 배출방법 등 단순한 민원 및 질의에 대한 안내 위주의 정보제공 기능을 갖춘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2단계인 내년 사업은 기존 챗봇 시스템을 고도화해 채팅창 안에서 직접 민원 신청, 각종 시설 예약, 수강 신청 서비스 등 원스톱 민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다른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순천시 디지털정책과 관계자는 "AI 기반 챗봇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들이 24시간 신속하고 빠른 민원 상담을 통한 시간 절약 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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