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사는 기존 3년 주기로 실시했으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현황을 보다 시의성 있게 파악하기 위해 2년으로 단축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내일이룸학교, 청소년 쉼터, 소년원, 보호관찰소, 대안교육기관 및 검정고시 접수장의 학교 밖 청소년 등 7개 유형 기관, 238개소 내에서 3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학업중단 시기와 이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가족관계, 친구관계, 경제상태, 진로, 지원기관 인지도 및 이용경험, 학업중단 후 후회 및 차별경험, 정책 수요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유해약물(마약류) 경험, 룸카페 등 유해업소 이용 경험, 은둔·고립 경험 등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을 추가했다.
설문지 문항도 저연령(9~11세)과 일반(12~24세)용으로 구분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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