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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타일러가 MZ세대 일일멘토로 뜬 사연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3 18:30

수정 2023.06.23 18:29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방송인 타일러 라쉬씨(왼쪽부터).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방송인 타일러 라쉬씨(왼쪽부터).

[파이낸셜뉴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방송인 타일러 라쉬씨가 MZ세대 400여명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날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개최한 국민 소통 두 번째 프로젝트인 '드림워크 토크콘서트'의 드림 멘토로 나선 이 대표는 ‘8전 9기’의 기업가가 될 수 있었던 여정을 400여명의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은 이후에는 몰입의 시간이 필요하며, 인내와 끈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 후에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창업가 정신 및 혁신, 가장 기억에 남는 실패, 후배 기업가와 창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기업가는 세상에 풍요를 공급하고, 모든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미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꿈을 찾는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크게 좌절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끝없는 도전정신을 통해 후배 기업가들이 계속 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국내 최대 의료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닥터나우의 시작과 국내 규제 환경에 맞서고 있는 창업가로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 대표는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와 변화를 거부하는 이익단체의 압력이 스타트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결국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움직인다는 믿음, 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을 인지하고 직접 이끌어 가는 게 바로 창업가 정신”이라고 했다.

타일러 라쉬씨는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기존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새로운 작은 실험을 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A씨는 “많은 관중이 모이는 콘서트에 힘든 걸음을 했는데, 멘토들의 도전 경험을 듣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미래 설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예비 창업가인 B씨는 “도전을 통해 내 꿈을 이루는 동시에 세상에 기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되어 가슴이 벅차다”면서 “기업가정신이라는 단어가 나와 먼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도전과 열정에 대한 멘토들의 응원이 미래의 리더가 될 청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한국판 테드(TED),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MZ세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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