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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이상한 판정에 공개적 분노 … U-17 축구 변성환 감독 "일본과 재대결하고 싶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3 10:46

수정 2023.07.03 10:46

"경기 운영에 아쉬움 많았다"
"11월 월드컵 잘준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일본과 재대결 원해"
변성환 감독 "이번 경기 운영에 아쉬움 많았다"
변성환 감독 "이번 경기 운영에 아쉬움 많았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한일전에서의 납득하기 힘든 판정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태국 빠툼타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장에서 싸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마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에게 0대3으로 패배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2023.7.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를 마치고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에게 0대3으로 패배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2023.7.2/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시스]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2023.07.02.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2023.07.02.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이날 한국은 전반에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웠고, 이후 3골을 내줬다.
퇴장을 비롯한 여러 상황에 판정이 석연치 않았다는 평가가 대세다. 이에 변 감독은 "꼭 다시 한번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우리 U-17 대표팀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4개국 친선 대회에서도 일본에 0-3으로 졌다. 그는 "결과적으로 기회도 만들었지만,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 운영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이날 일본에 졌지만 이번 대회 4위 안에 들어 올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3.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3.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한국은 직전 U-17 월드컵인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변 감독은 "사실 이번 대회 전에는 우리 팀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라고 말하며 "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확인했고, 저의 철학과 우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변 감독은 “11월 월드컵에는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월드컵에서의 호성적을 다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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