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유가공 전문 기업인 데어리젠이 원주 문막반계산단에 150억원을 투자해 1만6400㎡ 규모의 치즈 전문 공장을 건립한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데어리젠,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등과 제3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오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개최한다.
데어리젠은 150억원을 투입해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부지면적 1만6409㎡, 연면적 4929㎡ 규모로 치즈 전문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달내 착공,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치즈 전문공장이 건립되면 34명의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어리젠은 다양한 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한편 상품 라인업 구축, 미개척 시장 판로개척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유제품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3공장인 치즈공장을 건립하고 최첨단 생산 설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데어리젠은 서울우유, 빙그레, 매일유업, 신세계이마트, 동원에프엔비 등 대기업 제품을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위기에도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원주시 대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지역내 우수 향토기업 육성과 투자유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 관련 조례를 개정, 지역내 기존기업 투자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올해 4월 시행규칙 개정으로 세부 지원기준도 정립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주시 대표 향토기업인 데어리젠의 제3공장 신규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데어리젠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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