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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깡, ‘품절 대란’이어 ‘중고 거래’도 떴다...웃돈 얹어 되팔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0:30

수정 2023.07.05 10:30

일주일에 100만봉 팔려.. 농심 생산량 30% 확대
'먹태깡' (농심 제공) /사진=뉴스1
'먹태깡' (농심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새우깡’의 후속인 농심의 신제품 ‘먹태깡’이 출시 일주일 만에 품절 대란이 벌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웃돈을 얹어 먹태깡을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재 유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먹태깡’을 검색하면 먹태깡의 소비자 가격인 1700원보다 1000원~2000원 가량 비싼 가격에 중고 제품이 거래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음에도 먹태깡과 관련된 대다수 판매 게시글에는 ‘거래 완료’ 표시가 나타나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먹태깡. /사진=당근마켓 캡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먹태깡. /사진=당근마켓 캡처
지난달 26일 출시한 먹태깡은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에 이어 농심이 선보이는 6번째 ‘깡’ 시리즈 스낵이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먹태 특유의 감칠맛에 청양마요 맛을 첨가했다.
모양은 기존 새우깡과 비슷하게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져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다.

먹태깡은 출시 일주일만에 1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 이는 2021년 출시한 ‘새우깡 블랙’ 출시 4일간의 판매량보다 많은 수치다.

먹태깡의 인기에 현재 농심의 자사몰인 ‘농심몰’에서 먹태깡은 일시 품절 상태이며, 일부 편의점에서는 먹태깡의 발주가 아예 중단됐다.

이에 농심은 5일 다음 주부터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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