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권역별 순회에 따른 것으로 시와 경남도가 합동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주요 중앙당직자와 함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하면서 부산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월 31일 부산에서 개최된 김기현 당 대표와의 연석회의에 이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핵심 성장축인 부산, 경남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함께 지역의 현안과 내년도 국비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주요 현안 사업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신속 추진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도심융합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관련 법령 제·개정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과 부산 도시철도 노후전동차 교체 지원 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철도 운영 등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사업으로는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 및 실증 △글로컬대학30 육성지원 △해양수산 창업기업 장비 공유 및 입주 지원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소재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명례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낙동강 조류 유입방지 취수탑 건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등 주요 25개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한편 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도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으로 박형준 시장 취임 후 협치 시정을 줄곧 강조해왔던 만큼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 지역정치권과 활발히 소통하며 한데 힘을 모아나가겠다는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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