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나 재벌이야"..빌린 외제차로 접근, 여성 감금 후 수천만원 '펑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12 06:08

수정 2023.07.12 06:08

재벌 행세를 하며 알게 된 여성들을 감금한 뒤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부산경찰청
재벌 행세를 하며 알게 된 여성들을 감금한 뒤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부산경찰청
재벌 행세를 하며 알게 된 여성들을 감금한 뒤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부산경찰청
재벌 행세를 하며 알게 된 여성들을 감금한 뒤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부산경찰청

[파이낸셜뉴스] 고급 스포츠카를 빌려 재벌행세를 하며 여성 2명을 감금하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 공갈, 절도, 재물손괴, 사기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16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만날 30대 여성 2명을 차량과 오피스텔 등에 감금하고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35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가의 명품을 두르고 외제 차를 빌려 재벌행세를 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로 2000만원 상당의 명품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9월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운영 중인 공유숙박업소 3곳을 이용한 뒤 미신고 영업을 이유로 업주를 협박해 150만원 가량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통신수사와 함께 CCTV를 분석해 은신처를 특정한 후 잠복하던 중 지난달 29일 A씨를 검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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