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 금융 위기 청년 150명 대상
채무 악순환 끊기 위해 맞춤형 재무컨설팅 시행
채무 악순환 끊기 위해 맞춤형 재무컨설팅 시행
[파이낸셜뉴스] 두나무가 '두나무 넥스트 드림'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두나무는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참가자를 내달 20일까지 총 150명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자 조건은 채무 조정이 확정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루나클래식 수수료 수익 약 66억원(발표 당시 기준)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에 따라 루나 거래 수수료 중 약 30억원 규모를 공익 단체에 기부하기로 하고, 금융 및 신용 회복 지원 등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채무 조정 중인 청년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미래와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모두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모집을 먼저 시작한다.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은 청년들의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신용상담사협회, 금융권 출신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를 통해 개별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6회 지원한다. 이후에는 1인당 총 1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두나무·신용회복위원회·사회연대은행이 함께 검토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자립 의지, 성실 상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자 선정은 오는 9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른 사업인 ‘긴급 생계비 대출’ 사업은 채무 조정 중 주거비, 병원비 등 단기간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미래 사회 주역인 청년층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면 큰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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