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인하대는 최근 7개 국가의 해외 자매대학과 함께 해외 지역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지역 연구 프로그램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방학 기간 해외 자매대학에서 어학·문화 강의를 듣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단기 해외파견 프로그램이다. 해외파견 집중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와 지역별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국제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인하대는 해외 자매대학과 협력해 현지 언어·문화이해 수업, 현장 학습, 문화체험 등 학생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170명의 학생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괌, 호주, 체코, 오스트리아, 핀란드, 일본, 중국 등 7개 국가의 해외 자매대학 중 개인이 희망하는 한 곳을 선택한 뒤 현지에서 머물며 어학 교육과 함께 역사 투어, 박물관·미술관 견학, 현지 학생들과의 체험 활동(전통 사우나 체험, 현지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은 2주 동안 해외 현지에 있는 대학에서 언어를 배우고 도시 탐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계절학기 학점까지 인정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비용의 65%를 교내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면서 글로벌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인하대는 2009년 여름방학부터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한 13년간 4000여명의 학생이 해외지역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국제화 역량을 길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