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3'이 오는 9월 열린다.
26일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트라이 에브리싱 2023이 개최된다.
서울시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스타트업 서울: 테크 라이즈(Tech Rise)' 개최를 시작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시도한다'는 스타트업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트라이 에브리싱'이란 이름으로 매년 9월 스타트업 축제를 진행한다.
6만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지난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에는 더 샌드박스 공동 설립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기조연사로 참여했다. 또한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비전 선포'를 비롯해 스타트업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피칭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625억원 스타트업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 행사 역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자와 스타트업 투자유치 피칭,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스타트업 트렌드 강연 등 80여개 다양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 이후 열리는 첫 행사인 만큼 체험형 전시 부스를 통해 서울 스타트업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대학생 및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타트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방문객들은 새롭게 도입하는 증강현실 기반 '체험형 기획전시관'을 방문해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100여개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통해 서울시 우수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구체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창업 버스킹', 퀴즈를 통해 스타트업 지식 왕을 뽑는 '스타트업 토너먼트 퀴즈쇼', 시민들이 뽑은 '유망 스타트업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4회째를 맞는 트라이 에브리싱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스타트업 위기 극복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 매칭에 집중하고 투자 붐업을 위해 코리아챌린지 등 경연대회를 확대하며, 대학생 등 일반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대중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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