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국회도 테러하겠다' 온라인 협박글...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4 18:01

수정 2023.08.04 18:27

국회 전경 @News1 /사진=뉴스1
국회 전경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계기로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협박글이 온라인에 우후죽순 올라오는 상황에서 '국회를 테러하겠다'는 예고글도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국회를 테러하겠다'는 협박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맡을 예정이다.

해당 글 작성자는 "디씨 폐쇄하면 국회(에) 깔 빵 놓는다"며 "국회의원 틀딱XX들 밤에 칼로 죽일 것"이라고 적었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분석을 통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국회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신림역 사건' 이후로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온라인상 '살인 예고글'은 최소 20건 이상이며, 글을 올린 2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협박 혐의와 함께 수사 내용에 따라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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