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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본부장, '중남미 자원 부국' 에콰도르와 공급망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9 11:14

수정 2023.08.09 11:14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니엘 레가르다 토우마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신임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니엘 레가르다 토우마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신임 장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남미의 자원 부국 에콰도르 다니엘 레가르다 토우마(Daniel Legarda Touma) 생산통산투자수산부 신임 장관과 화상면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한'에콰도르 SECA(포괄적 경제협력 강조 FTA) 논의를 재개한 이후 최근까지 4차례 공식협상 및 다수의 회기간 회의를 통해 입장차를 좁혀왔다. 이날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잔여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에콰도르는 우리의 중남미 지역 5대 수출시장이나 상대적 미개척지로 꼽힌다. 한국은 공산품을, 에콰도르는 에너지·광물자원과 농수산품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만큼 SECA가 체결되면 우리기업의 수출 다변화 및 투자·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 측은 이날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각각의 입장을 교환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SECA 협정문에 공급망 협력의 근거를 둠으로써 원유, 금, 은, 구리, 아연 등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에콰도르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래가르다 장관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SECA' 제9차 공식협상을 위해 에콰도르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바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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