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를 촬영하는 중에 부친상을 치렀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10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보호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으며 힘들었던 점을 묻자 "감독으로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참 코로나도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촬영을 조심스럽게 이어갔고 부산 촬영 때 아버지가 운명을 달리하는 일이 있었다, 그저 상만 치르고 돌아와 촬영을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겪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촬영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추기 어려웠다, 예산이 그렇게 작은 예산은 아니엇지만 '컴팩트'한 예산 안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하루 이틀 미루는 것조차 프로젝트에 누가 됐다, 짧은 시간 서울에 갔아 와서 바로 액션을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심적으로는 이래도 되나 생각이 들었었다"고 덧붙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연출과 주연 배우까지 두 가지 역할을 소화한 정우성은 극중 수혁을 연기했다. 수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시간을 끝내기 위해 보스를 죽이고 수감됐다가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알게 된 후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되는 남자다.
한편 '보호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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