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태풍 카눈] 강한 비바람에 넘어지고 쓰러지고..경기북부 태풍 피해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0 18:59

수정 2023.08.10 18:59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의 교회 철탑이 쓰러져 주택 지붕에 걸쳐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
동두천시 상패동 일원의 교회 철탑이 쓰러져 주택 지붕에 걸쳐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


[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한반도를 관통하며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에 놓인 경기지역에 오후 들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10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등 4곳에서 나무가 전도됐고, 오후 12시 27분께에는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의 전봇대가 쓰러지는 등 총 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일원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일원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져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남양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산동구 성석동, 양주 장흥면, 가평 청평면 상천리, 동두천 보산동 등에서 나무가 쓰러짐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카눈은 시속 20km 안팎의 속도로 북진하며 이날 오후 9시께 경기와 강원 지역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밤부터 현재까지 누적강수량은 고양 주교 52mm, 동두천 하봉암 51.5mm 등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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