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가스 울산서 'LNG 벙커링'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16 14:00

수정 2023.08.16 18:45

국내 첫 민관합작·내년 JV 설립
SK가스는 국내 해운선사인 에이치라인(H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UPA)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민간 기업과 공기업이 협력하는 최초의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이다. LNG 벙커링은 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저공해 에너지인 LNG 벙커링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국내 자동차 수출의 요충지이며 석유화학 제품과 다양한 원자재의 수출입이 많아 자체 벙커링 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동남아 물류의 중심이자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인 부산항과 인접해 있어 입항하는 컨테이너선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유리하다.


한편 내년 상반기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주요조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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