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달 20일까지 공모, 11월 말 수상작 발표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신설해 국내 그림책 작가와 작품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까지 통합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국내 그림책 작가의 주요 국제상 수상과 수출 성과 등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그 명성에 걸맞은 국내 그림책상을 신설하고 수출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실제로 국내 이수지 작가가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백희나 작가가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하며 그림책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상금 총 1억원으로 8편을 선정한다. 대상 2편에는 각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 특별상 5편에는 각 출판진흥원장상과 상금 700만원, 신인상 1편에는 7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금 외에도 수상작 출판사에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에 응모하고자 하는 작가와 출판사는 오는 9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그림책상 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대상 도서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 말까지 초판 발행된 국내 창작 그림책이다. 수상작은 공정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말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해외 마케팅과 수출 지원이 동시에 이뤄진다. 문체부는 출판수출통합플랫폼과 영문 웹진 '케이북 트렌드'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저작권마켓 참가, 초록·샘플 번역 등 출판진흥원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수출을 뒷받침한다. 수상작 글·그림 작가에게는 창작자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부여하고, 출판사에겐 해외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써 그림책 창작과 출간을 위한 안정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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