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서울시 등과 다음달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파이낸셜뉴스]
서울 한강공원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붕 없는 야외 조각미술관이 문을 연다. 한강의 수려한 풍광 속에 세계 무대를 향한 한국 대표 조각가들의 대형 조각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크라운해태제과는 K-스컬프처 조직위원회,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다음달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조각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 번째 열리는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의 주제는 ‘한강을 걷다’다.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한강의 풍광과 잘 어울리는 조각작품 100여점이 설치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41팀의 대형작품으로 뚝섬 한강공원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설치 미술 작품으로 꾸민다. 한강의 자연과 조각작품의 아름다운 조화로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전하기 위한 기획이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는 과정이 연결되면 이번 전시 주제인 ‘한강을 걷다’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20만평 정도로 광활한 뚝섬 한강공원 전체를 야외 조각미술관으로 꾸미는 만큼 평균 높이 10m, 무게 15t 이상인 초대형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한강의 아름다움을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빛, 소리, 바람, 물결, 사람 등 5가지 소주제에 맞춰 각각 20여 작품씩 전시한다. 한강의 멋진 풍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조각작품 특유의 아름다움이 살아나는 작품들을 소주제에 맞게 전시한 덕분에 관람객들이 예술적 감동도 한층 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를 총괄한 박천남 총감독은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 현대조각의 위상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상 최고의 야외 조각미술관”이라며 “해외 미술 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에게 K-조각의 아름다운 예술적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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