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분당 흉기 난동' 뇌사 빠졌던 20대 피해자 결국 사망...사건 25일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9 07:34

수정 2023.08.29 07:42

최원종 차량에 치여 뇌상 상태 빠져, 치료 받다 끝내 숨져

'분당 흉기 난동' 뇌사 빠졌던 20대 피해자 결국 사망...사건 25일만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뇌사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아온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해자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28일 결국 사망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피해자 A씨가 숨졌다.

A씨는 이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흉기를 휘두르기 직전 자신의 모닝 차량을 인도로 돌진한 사고의 피해자로, 사건 발생 이후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두른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6일 사망했고, 이어 A씨가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 이날 숨졌다.

이 밖에도 시민 12명이 다쳤다.

최원종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조직이 나를 스토킹한다.
그런 조직원 다수가 서현역에 있을 거라고 판단했고, 사건을 저질러서 조직을 세상에 알리려고 했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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