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 찾아 '오산 주요 예산·사업협조' 요청
3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3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현장 정책회의 현장을 찾아 이같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가장 먼저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당 3역 중 한 명인 이철규 사무총장과 만나 주요 사업들에 대한 예산반영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와 이 사무총장 모두 "오산은 우리 당 차원의 중요한 지역"이라며 협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 시장은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동탄~고덕 간 열수송로 대체 노선 반영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협업을 요청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현실화, 친환경 대용량 2층 저상전기버스 도입 등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들도 건의했다.
현재 오산시는 인접 시군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저 평가된 기준인건비 문제로 분동에 따른 인력 충원이 요구되지만 실제 반영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 시장은 "우리 시의 경우 지난해 기준 100억원대 인건비를 초과 집행한 상태"라며 "보통교부세 페널티 제도가 실행되는 오는 2025년부터는 SOC 사업 등 필수 현안사업에 투입해야 할 100억 원가량의 보통교부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준인건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2층 버스는 단층 버스 대비 1.5배 정도의 수송력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권이 확대된다"며 "친환경 2층 버스가 전무한 오산시가 앞선 배정순위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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