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연출한 김화정 PD 강연
'성평등 사진관'서 소통 강화…문화대전 등 진행
'성평등 사진관'서 소통 강화…문화대전 등 진행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023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첫날인 이날 스포츠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을 연출한 김화정 SBS PD가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PD는 '필드 위에서 편견을 깨뜨린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여성 연예인들이 축구 예능의 중심이 돼 가는 과정과 남성 중심 경찰 조직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찰청 1층에는 '성평등 사진관'이 설치됐다. 성별·세대·직급 간 벽을 허물고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해 소통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인생네컷' 부스를 만들고 윤 청장도 현장 경찰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매년 열리는 '성평등 문화대전'은 지난 4일부터 열흘 간 진행됐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평등 조직문화 △조직 내 성희롱·성평등 예방 △일·생활 균형 등을 주제로 포스터·카드뉴스·영상 등 분야별 응모작 550여건을 접수해 이 중 5개 우수작을 선정했다. 우수작은 양성평등주간 동안 경찰청 내부망에 게시하고 성평등 교육, 홍보에 활용된다.
윤희근 청장은 "성별의 차이를 넘어 당당하고 실력 있는 경찰관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이가 차별되지 않는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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