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3개의 친절 업체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의 친절 인증서를 향후 1년간 버스에 부착할 수 있다. 아울러 연말에 부산시장 표창을 수여 받는 등의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올해 10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예고된 만큼 시민들의 시내버스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점을 고려해 올 하반기 친절·서비스 개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하반기 시내버스 외관과 승무원 제복이 시민들에게 깔끔하고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한다. 부산의 특색과 정체성을 반영한 시내버스 외관 디자인을 올해 말 도입되는 시내버스부터 차례로 적용하고 승무원 제복도 개선된 디자인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구성한 시내버스 친절 혁신 협의회 운영을 이어간다. 지난 8월 제1차 협의회에서는 시내버스 내 애완동물 반입, 음식물·음료수 반입 및 취식, 여행가방 반입 규격 등 승무원과 승객 간에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할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해 개선 방향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지난 5년간 시내버스 관련 주요 민원 사례 약 1만9000건을 분석해 민원 응대 방향을 제시하는 친절·불친절 사례집을 제작해 주요 민원의 해결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변화한 운송 여건 등을 제도화하기 위한 시내버스 운송약관 개정 등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외에 무정차 통과에 대한 처벌 강화, 친절·불친절 승무원 상벌제도 확립 등의 시책도 앞서 도입한 바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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